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때는 편의점에 가면 무조건 샐러드부터 집었어요. 왠지 그래야 제대로 식단을 하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저녁으로 샐러드만 먹고 나면 두세 시간 뒤에 배가 고파져서 과자나 빵을 다시 찾게 되는 날이 꽤 있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편의점에서도 한 가지 음식으로 버티기보다 배를 채워줄 탄수화물, 단백질, 채소를 적당히 섞어서 고르는 편이에요. 완벽한 다이어트 식단이라기보다 밖에서 급하게 한 끼를 해결해야 할 때 제가 자주 고르는 현실적인 조합들이에요.
1. 삼각김밥 하나에 계란이나 두부를 같이 골라요
편의점에서 제일 간단한 건 역시 삼각김밥인데, 이것만 하나 먹으면 저는 생각보다 금방 배가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삶은 계란이나 작은 두부처럼 단백질이 들어간 음식을 하나 더 같이 고르는 편이에요.
삼각김밥도 종류가 정말 많아서 무조건 특정 제품을 고르기보다는 튀김이나 소스가 너무 많은 것보다 비교적 단순한 재료가 들어간 걸 먼저 봐요. 계란 두 개 정도를 같이 먹으면 양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고 한 끼 먹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편했어요.
2. 샐러드는 단백질이 있는지 먼저 봐요
샐러드를 먹고 싶을 때는 채소만 많이 들어 있는 것보다 계란, 닭고기, 두부처럼 같이 먹을 게 들어 있는지를 먼저 봐요. 채소만 있는 샐러드는 먹을 때는 가벼워서 좋은데 저한테는 저녁 한 끼로 조금 부족했거든요.
단백질 토핑이 거의 없는 샐러드라면 계란이나 플레인 요거트를 하나 추가해요. 드레싱도 아예 안 먹으려고 하기보다는 처음부터 전부 붓지 않고 먹으면서 필요한 만큼 넣는 정도로 하고 있어요.
3. 요거트는 간식보다 한 끼에 곁들이는 편이에요
플레인이나 당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요거트는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자주 고르는 편이에요. 다만 요거트 하나만 저녁으로 먹지는 않고, 계란이나 작은 김밥처럼 씹어 먹을 음식과 같이 먹어요.
저는 특히 늦은 저녁에 너무 무거운 음식이 부담스러울 때 작은 김밥이나 주먹밥에 요거트를 같이 먹는 조합이 괜찮았어요. 달달한 디저트 생각도 조금 줄어들어서 식사 후에 과자를 따로 사는 일도 덜했고요.
4. 닭가슴살만 고집하지 않아도 괜찮았어요
다이어트 편의점 식단을 찾아보면 닭가슴살이 정말 많이 나오잖아요. 물론 간편하고 단백질을 챙기기 좋지만 매번 그것만 먹다 보면 저는 금방 질렸어요.
그래서 계란, 두부, 우유나 두유, 요거트처럼 그날 먹고 싶은 걸 바꿔가며 골라요. 편의점마다 있는 음식도 다르니까 한 가지 조합을 정답처럼 정해놓기보다 탄수화물 하나와 단백질 하나, 가능하면 채소까지 챙긴다는 정도만 기억하고 있어요.
5. 제가 자주 먹는 조합은 이 정도예요
가장 자주 고르는 건 삼각김밥 + 계란 + 작은 샐러드예요. 조금 가볍게 먹고 싶은 날에는 단백질이 들어간 샐러드 + 플레인 요거트, 따뜻한 게 먹고 싶은 날에는 작은 주먹밥이나 김밥 + 계란 또는 두부처럼 골라요.
매일 칼로리를 하나하나 계산하면서 먹지는 않아요. 대신 음료까지 달달한 걸 고르거나 식사 후 과자까지 한꺼번에 사는 습관만 줄이려고 해요. 이것만 해도 편의점에서 한 끼를 해결할 때 선택이 훨씬 단순해졌어요.
집에서 먹는 날과 편의점에서 먹는 날을 따로 생각하지 않아요
예전에는 집에서 준비한 식단을 먹어야만 다이어트를 제대로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생각하니까 약속이 있거나 늦게 들어가는 날마다 식단이 깨졌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요즘은 집에서는 평범하게 밥과 단백질, 채소를 챙겨 먹고, 편의점에서도 비슷한 구성을 만들려고 해요. 집에서 저녁을 준비할 수 있는 날에는 다이어트할 때 저녁 메뉴 추천처럼 너무 적게 먹지 않고 든든하게 구성하는 편이고요.
결국 오래 먹을 수 있는 조합이 제일 편했어요
편의점에 갔다고 다이어트를 망친 것도 아니고, 꼭 샐러드만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배가 너무 고프지 않게 한 끼를 제대로 챙겨 먹는 쪽이 야식이나 군것질을 줄이는 데 더 편했어요.
그날 상황에 따라 메뉴는 달라져도 괜찮아요. 편의점에서 고를 때도 한 가지 음식에 집착하기보다 탄수화물 + 단백질 + 채소를 가능한 범위에서 같이 챙긴다 정도로 생각하면 훨씬 부담 없이 이어가기 좋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