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여름에 두피가 금방 기름질 때 머리 감는 습관

여름만 되면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두피가 금방 무겁고 정수리가 신경 쓰일 때가 있어요. 샴푸를 더 쓰기보다 평소 머리 감는 순서를 조금 꼼꼼하게 바꿔봤어요.

여름 아침 욕실에서 두피를 부드럽게 샴푸하는 20대 여성

여름에는 아침에 머리를 감고 나와도 오후쯤 되면 정수리 쪽이 금방 답답해 보일 때가 있더라고요. 땀도 많이 나고 습도까지 높으니까 겨울이랑 똑같이 감는데도 머리가 더 빨리 무거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샴푸를 더 많이 쓰거나 더 세게 씻으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저는 샴푸 양보다 머리를 적시는 시간이나 두피를 씻는 방식, 말리는 습관을 바꿨을 때 훨씬 편했어요.

1. 샴푸하기 전에 두피까지 충분히 적셔요

예전에는 머리카락 겉만 젖으면 바로 샴푸를 했어요. 그런데 머리숱이 있으면 생각보다 안쪽 두피까지 물이 닿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요즘은 바로 거품을 내기보다 미지근한 물로 두피 사이까지 충분히 적셔요. 손가락으로 머리카락을 조금씩 나누면서 물이 안쪽까지 닿게 해주면 샴푸할 때도 훨씬 수월해요.

2. 샴푸를 머리에 바로 많이 올리지 않아요

기름지는 날에는 왠지 샴푸를 평소보다 많이 써야 개운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양을 늘린다고 무조건 더 깔끔하게 씻기는 건 아니더라고요.

저는 적당량을 손에서 먼저 가볍게 펴준 다음 두피 여러 군데에 나눠서 사용해요. 한쪽에 몰아서 올리는 것보다 필요한 곳에 골고루 닿게 하는 게 더 편했어요.

3. 손톱보다 손가락 끝으로 두피를 씻어요

더운 날 땀이 많이 난 두피는 세게 긁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렇게 씻고 나면 오히려 따갑게 느껴지는 날도 있었어요. 그래서 손톱으로 긁기보다는 손가락 끝의 부드러운 면으로 작은 원을 그리듯 움직여요.

특히 정수리만 오래 문지르기보다 헤어라인, 귀 뒤쪽, 뒷머리까지 빠뜨리지 않고 골고루 씻는 편이에요. 세게 하는 것보다 놓치는 부분 없이 씻는 쪽에 더 신경 쓰고 있어요.

4. 헹굴 때는 샴푸할 때보다 조금 더 여유를 둬요

머리를 빨리 감는 날에는 거품만 없어지면 헹굼도 끝냈는데, 목 뒤나 귀 주변에 미끄러운 느낌이 남아 있을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거품이 눈에 안 보여도 두피 사이로 물이 충분히 지나가게 헹궈요. 머리카락을 손으로 조금씩 들어 올리면서 안쪽까지 물을 보내주면 잔여감이 덜한 느낌이에요.

5. 젖은 두피를 오래 두지 않아요

여름에는 더우니까 드라이기를 켜는 것 자체가 귀찮아서 머리를 자연스럽게 말릴 때가 많았어요. 그런데 머리카락 끝은 말라도 두피 안쪽은 꽤 오래 축축하게 남더라고요.

저는 수건으로 먼저 물기를 충분히 눌러 제거한 다음 두피와 뿌리 쪽부터 말려요. 뜨거운 바람을 한곳에 오래 대기보다 적당한 거리에서 움직여가며 말리고, 머리카락 끝은 그다음에 정리해요.

6. 하루 종일 답답했다고 무조건 여러 번 감지는 않아요

밖에 오래 있었던 날에는 집에 오자마자 또 감고 싶을 때가 있어요. 운동을 했거나 땀을 많이 흘린 날처럼 다시 씻는 게 편한 날도 있지만, 단순히 조금 기름져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습관처럼 여러 번 감지는 않으려고 해요.

두피 상태나 활동량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정해진 횟수보다 내 두피가 불편하지 않은 방식을 찾는 게 더 중요했어요. 가렵거나 붉어지는 등 불편함이 계속된다면 생활 습관만으로 해결하려고 하기보다 전문가에게 확인하는 게 좋고요.

여름에는 세게 씻는 것보다 기본을 꼼꼼하게

두피가 빨리 기름질 때마다 강하게 씻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기본적인 과정부터 챙기는 편이에요.

충분히 적시기 → 적당량의 샴푸를 골고루 사용하기 → 손가락 끝으로 씻기 → 꼼꼼하게 헹구기 → 두피부터 잘 말리기. 저는 이 정도만 지켜도 한여름에 머리를 감고 난 뒤의 답답함이 덜했어요. 특별한 제품을 추가하기 전에 평소 머리 감는 순서부터 한번 확인해봐도 괜찮아요.

뷰티 글 더 보기 →